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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리즈] 몰타, 지상천국이 있다면

by 민토란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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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했던 몰타 여행준비
상공에서 본 코미노 섬

#몰타와 세개의 섬

내가 살면서 갔던 휴양지 중에 최고는 1. 그리스 산토리니 2. 몰타 섬 3. 모나코이다. 사실 취향은 몰타 섬이 볼거리 먹을거리가 더 많기 때문에 맞는데, 산토리니는 친구들과 갔던 기억과, 여행 해프닝으로 인한 추억들이 너무 좋아 1등이다. 그럼에도 몰타는, 지상천국으로 나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몰타는 세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몰타 본섬, 코미노 섬, 고조 섬. 특징을 말해보자면 몰타본섬은 도시적인 문화가 크고, 몰타 기사단이 있었던 곳으로 중세 시대의 유물과 잔재가 많아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곳이다. 고조와 코미노도 없지는 않지만, 본섬에 비해  덜 상업적이고 문명보다는 자연 경관이 더 의미있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블루 라군(코미노 섬)과 같이 좋은 수영 명소가 많으며, 수중 동굴과 같은 볼거리가 대신 있다.

 

나는 4박 5일 정도 다녀왔는데, 정말 알차게 (빡세게) 모든 섬을 다 돌았으며, 심지어 하루는 블루 라군에서 해수욕을 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나는 본섬에 숙소를 두고, 여행을 본섬(2일)-고조(당일치기)-코미노(당일치기)-본섬(반일) 루트로 다녔다. 유럽이나 북부 아프리카 지중해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몰타는 기회가 된다면 꼭 다녀오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세개의 섬 모두 교통편이 괜찮은 편이며, 고조 섬 같은 경우는 sightseeing tour bus 가 있기 때문에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섬이기에, 배를 꼭 타는 것을 추천하며, 아마 본섬에서 다른 섬으로 움직일때 탈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몰타의 슬리에마 지구에서 보는 발레타. 슬리에마는 좀 더 도시적이고 발레타가 더 역사적인 곳이다.

 

#몰타 본섬 #볼거리 #갈곳

몰타를 비행기로 도착해서 나는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고조 섬을 가는 페리를 탔던 것 같다. 내가 간 여행지를 대략적으로 공유하자면 아래와 같다.

 

[몰타 본섬 여행] 

Paceville - Sliema (1 박) - Valetta (1박) - Fort St. Angelo - Marsalxlokk Open Market (주말시장) & St Peter's Pool - Blue Grotto - Mdina & St Paul's Catacombs - Golden Bay (시간이 없어 뽀빠이 마을은 스킵했다) - Cirkewwa Gozo Ferries - 고조 섬으로!

 

이중에서 꼭 가야할 곳은 Paceville , Valetta, Fort St. Angelo, Mdina 정도인 것 같다. 가는데 방문할 갤러리나 박물관이 많으니, 기호에 따라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특히나 중세 기사단의 자취가 있는 National War Museum과, 중세 성인 Mdina와 지하동굴이 흥미로워서 꼭 들렀다. 아, 매일 12시에 Valletta upper gardens에 포를 쏘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가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다.

Paceville - 바와 클럽이 많은데 되게 매력적인 곳이다. 토끼고기가 몰타 별미인데, 치킨맛이다. (나는 이미 중국에서 먹어봐서..)
Paceville 의 저녁. 저 골목따라 양쪽이 다 바이고 클럽이고 술집이다.

 

페리를 타고 슬리에마에서 발레타로 넘어가면, 가장 가운데의 메인 도로에 각종 기념품샵, 식당, 상점이 몰려있다.

이 길을 따라 가로 세로로 작은 골목들이 있고, 예술가들은 이젤을 펴 놓고 케리커처를 한다.
Upper baraka Gardens -  여기에서 지정된 시간에 포를 쏜다.
Valleta 건너편의 Fort Angelo 에서 보는 풍경. 페리를 타고 건너간다.

 

몰타 중부의 Mdina는 아래와 같은 성이다. 내 기억으로 공작들이 성 내부에 돌아다녔는데, 내부의 성당, 유리공예 및 세밀화 상점들이 예쁘다. 악기 박물관도 하나 있었는데, 중세 음악의 발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지금 보니 exhibition일 수도 있다. Fondazzione Patrimonju Malti Exhibition)

Mdina 게이트 내부
음악 앞에 서면 그 시대의 음악이 들린다. 이 시대는 바로크였나..

 

내부의 St Pauls Cathedral.
St Pauls's Catacombs. 길이 많아서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사실 Mdina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주 유명한 식당이 있기 때문인데, 더운 날시에 레모네이드 한잔 하면서 풍경을 본 기억이 너무 좋다. Fontana Cafe 였던 것 같다.

Fontana Cafe 였던 것 같다.

 

고조섬은 볼거리가 한정되어 있고, 다 버스로 편하게 갈 수 있어 여행하기 좋다. 내가 갔던 대표적인 장소들을 추려본다.

 

[고조 섬 여행] 

Citadelle De Victoria (뷰가 멋있는 곳) - Ta'kola Windmill & it-Tempji tal Ggantija (유네스코 역사박물관)- Bazilika Tal-Madonna (유명한 성당) - Dwerja Bay - Xlendi Beach (해수욕 장소)

 

Citadelle De Victoria 위에서 보는 풍경. 바다까지 보이는데 정말 강추.
Citadelle De Victoria 위에서 보는 풍경2
고조섬 관광버스는 hop-on hop-off라 아주 편하게 관광이 가능하다. 풍경은 대충이렇다.
it-Tempji tal Ggantija (유네스코 역사박물관)
고조섬 필수 코스 Bazilika Tal-Madonna
Dwerja Bay 풍경
Xlendi Beach - 방탄소년단도 여기서 밥 먹고 간 것 같은데, ㅎㅎ 밥 먹은 위치를 알것 같다.

 

[코미노 섬 여행] 

코미노 섬은 다른 곳을 볼 필요 없이, 그 유명한 블루 라군만 보면 된다. 고조 섬에서 코미노 가는 통통배가 많으니 나는 돌아오는 길에 코미노를 들렀다가 본 섬으로 온 것 같다. 블루 라군을 가면 사람들이 자리를 빌려서 수영하고 간식 먹고 수영하고.. 그런식이다. 파인애플을 정말 많이 판다.

블루 라군. 수심도 얕아 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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