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여행 #중동 느낌 #주요 볼거리
튀니지에서 근무하면서 너무 많은 곳들을 1년에 걸쳐서 갔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은 곳도 있지만, 같이 갔던 인턴동기 언니와의 추억을 더듬어 각 지역의 특색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Tunis에서 살았기 때문에, 북부 위주로 많이 있었으나, 고즈넉한 남부 바다도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도에 표시된 많은 도시 중에 몇은 출장을 갔고 몇은 놀러 갔고, 도시가 아닌 곳은 오아시스가 있거나 큰 호수이거나(Fatnassa)로 튀니지 남부 패키지 여행을 통해 들린 곳이다. Jendouba와 수도인 Tunis 사이에 Dougga는, 옛 로마시대의 카르타주(Carthage) 지역으로 유적지이다. 여기는 대부분 Jendouba를 갈때 묶어서 간다.
수도 Tunis 위에는 Bizerte 는 조용한 항구 도시이다. 약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시와 비슷한데, 알렉산드리아는 상업도시 느낌이 조금 있었다면 Bizerte는 어부들의 도시 같다. 사진은 아래와 같다.
대표적인 튀니지 남부의 휴양지는 Djerba인데, 여기는 섬이다. 여기에는 약간 제주도의 신라 스테이처럼 좋은 호텔들이 있는데, 휴양 온 노년의 유럽인이 많다. 또한 컨퍼런스도 꽤 많이 열린다. 다만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데, 하루에 몇 척 없는 페리를 다들 타려고 줄을 서기 때문이다.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4시간을 줄서는데 썼다.
수도 밑에 표시를 하는걸 까먹었는데, Hammamet이라는 근교 마을이 있다. 같이 간 언니와 도착하여 둘다 으잉? 했던 경험이 있는데, 정말 어이없는 곳에 진짜 고퀄인 놀이공원이 있었고, 심지어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깨끗했고 뜬금 없는 곳에 있었기에 놀랐는데, 알고보니 Carthageland라는 곳이었다 ㅎㅎ. Hammamet은 튀니스 기차역에서 출발하여 기차로 갈 수 있다.
이외의 휴양지는 Sousse와 옆의 Monastir이다. 특히 Monastir 은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대통령이 출생한 곳이기도 하고 상징적인 건물이 많으다. 사진은 아래와 같다. Sfax는 약간 부산 같은 느낌인데 해변을 낀 도시 느낌이다. 관광객들이 해변가를 너무 많이 와서.. 걸어다닐때 쓰레기가 너무 밟히는 것 빼면 여기도 예쁘다.
남부여행을 제대로 갈 예정이면 Tataouine을 꼭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가 많은 사람들이 사막체험을 하는 곳이기도 한데, 패키지로 묶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1) 안전상의 이유로 테러리스트들이 남부에 있기 때문이고 2) 더 많은 역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기 때문이다. 근처 오아시스에 멈춰서 둘러보게 해준다. 또한 남부에 호텔이 많지 않는데, 예약을 잘 잡아줘서 저녁에 낙타 쇼도 볼 수 있다. 낮에는 낙타 탑승 체험도 시켜준다. 그리고 Jebil National Park 에서 각조 사막 체험을 하게 해준다 (행글라이딩/낙타/전기바이크 등).
근처 오아시스는 Fatnassa 지역의 오아시스가 가장 크다. 또한 자연환경과 예쁘게 어우러지기도 하고, 풍파로 인한 지형의 자연스러운 독특함이 경관이다. 물에 비치는 하늘이 예뻤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엘젬 (El Jem) 과 Korbous 온천을 소개 안 한 것 같다. 엘젬은 Monastir 와 Sfax 사이에 있는 중소도시인데, 사실 원형극장이 아니면 볼 것이 없다. 하지만, 나는 비엔나 오케스트라가 내방했을때, 외교 업무자로서 초청받아 원형극장 일등석에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를 관람했다. 고대 유적에서 오케스트라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낭만적인것 같다.
Korbous 온천은 튀니지 수도 근처에 있는 온천인데. 나는 2월, 겨울에 가서 온천 물에 수영을 할 정도로 물이 뜨거웠다. 다만,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이 섞이지 않아 물에 떠서 수영해야 춥지 않았다. 밑의 영상으로 분위기를 확인해보시길.